골드만삭스 공동 사장에 게리 콘ㆍ존 윈켈리드

골드만삭스는 게리 콘 글로벌증권부문 대표와 존 윈켈리드 투자은행부문 공동 대표를 신임 공동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18일 선출했다.

또 존 S 와인버그 투자은행부문 공동대표를 부회장에 선임했다.이로써 골드만삭스는 미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헨리폴슨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전직에 따른 후속 최고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폴슨 회장의 후임으로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사장 겸 COO가 이미 임명됐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골드만삭스의 다양한 사업 부문 및 지역에서 폭넓게 경험한 이들 3명이 회사의 전략을 만들고 집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앞으로 블랭크페인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이들 3명 간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게리 콘은 1990년 골드만삭스의 상품 자회사인 아론사에 입사한 이후 트레이딩 부문에서 일해왔다.

윈켈리드는 블랭크페인 회장과 같은 해인 198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트레이딩과 기업금융을 거쳤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