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하나로, 김태현 전 차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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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회장에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하나로텔레콤이 김태현 원장을 영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측과 소통하기 위한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현 원장은 행시 13회로 옛 재경원과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김 원장의 하나로행이 확정될 경우 M&A 등 굵직한 정책적 이슈를 정부측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김 원장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병무 사장이 통신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신업계와 다양한 이슈를 함께 풀어줄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뉴브릿지캐피탈에서는 과거에도 김 원장에게 러브콜을 한 적이 있으나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김 원장이 옮길 경우 윤창번 회장과의 관계입니다.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AIG-뉴브릿지가 경영권 전면에 등장하며 사실상 경영에서는 물러났지만 아직 회장직의 임기는 채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차관출신이면 부회장 또는 사장으로 오는 것이 관례"라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보통신진흥원은 최근 김태현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원장 공모에 들어갔습니다.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
[기자]하나로텔레콤이 김태현 원장을 영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측과 소통하기 위한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현 원장은 행시 13회로 옛 재경원과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김 원장의 하나로행이 확정될 경우 M&A 등 굵직한 정책적 이슈를 정부측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김 원장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병무 사장이 통신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신업계와 다양한 이슈를 함께 풀어줄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뉴브릿지캐피탈에서는 과거에도 김 원장에게 러브콜을 한 적이 있으나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김 원장이 옮길 경우 윤창번 회장과의 관계입니다.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AIG-뉴브릿지가 경영권 전면에 등장하며 사실상 경영에서는 물러났지만 아직 회장직의 임기는 채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차관출신이면 부회장 또는 사장으로 오는 것이 관례"라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보통신진흥원은 최근 김태현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원장 공모에 들어갔습니다.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