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학비리 22개교 수사요청

교비를 횡령하거나 학생 편입학과 교사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사학재단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22일 감사원은 지난 6개월간 123개 사립학교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주로 교비를 빼돌려 개인채무 변제에 이용했거나 공금을 횡령해 재산증식을 한 경우, 물품 구매시 리베이트 수수,

교비 불법유출, 학교재단이 교육재정이나 수익용 재산을 적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로 운용한 사례 등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번에 비리사실이 확인된 사학 22개학교와 재단 이사장 및 임원 등 관련자 48명을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