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美 창업연수 보낸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이 국내 대학생들을 미국 내 대학에 무료로 창업연수를 보내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미국 하버드대의 경우 창업교육 과정이 26개에 달하고 MIT도 15개에 이르는 데 비해 국내 대학은 서울대 1개,연세대 1개 등 창업강좌가 매우 드문 점을 감안해 별도의 창업강좌를 개설토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중기청은 특히 이 강좌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미국 캘리포니아지역 대학에 창업연수를 보내주기로 했다.

해외 연수는 오는 11월 중 UCLA 등 미국 캘리포니아지역 대학에서 2주일간 창업교육과 실리콘 밸리 등에서 현장실습으로 진행한다.

이 창업강좌는 계절학기에 10개,일반학기(2학기)에 42개 등 총 52개가 개설된다.중기청은 계절학기에 개강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강좌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일반학기에 개강하는 대학에는 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현재까지 42개 대학에서 창업강좌 개설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백운만 중기청 창업제도팀장은 "창업강좌 개설은 대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 청년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창업강좌 사업은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비 집행은 창업보육협회가 맡고 창업강좌 운영은 각 대학이 맡으며 해외 창업연수 사업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담당한다.

(042)481-4411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