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호주 사무실 임대사업 유망
입력
수정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상품에 따라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국적 부동산투자 회사인 세빌스가 최근 국내 부동산컨설팅 업체 BHP코리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빌스 해외투자 포럼'에서 이 회사의 로버트 메켈러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 등 각 지역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고성장을 들어 이같이 전망했다.○오피스=아시아권 부동산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돋보인다.
홍콩은 올 1·4분기에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내년 말까지 20~30% 정도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는 고성장으로 매물이 부족,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호주는 멜버른 등지에서 과잉 공급에 따른 공실률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드니 등 일부 지역의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불황을 벗어난 일본 도쿄에서는 공급이 많았음에도 공실률이 늘지 않아 향후 임대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베이징에서는 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열병(real-estate fever)'이 여전한 가운데 고급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해 6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를 나타냈던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면서 지난 4,5월에는 외국인 임대 수요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 올해에도 집값이 최대 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타=상장 규모가 81억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리츠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높은 수익률과 정부규제 완화로 향후 전망이 밝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4개 이상의 신규 리츠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마카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콩에서는 수출입 화물 유동량 증가로 창고가 연 7%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유망한 '틈새 상품'으로 꼽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다국적 부동산투자 회사인 세빌스가 최근 국내 부동산컨설팅 업체 BHP코리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빌스 해외투자 포럼'에서 이 회사의 로버트 메켈러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 등 각 지역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고성장을 들어 이같이 전망했다.○오피스=아시아권 부동산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돋보인다.
홍콩은 올 1·4분기에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내년 말까지 20~30% 정도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는 고성장으로 매물이 부족,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호주는 멜버른 등지에서 과잉 공급에 따른 공실률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드니 등 일부 지역의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불황을 벗어난 일본 도쿄에서는 공급이 많았음에도 공실률이 늘지 않아 향후 임대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베이징에서는 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열병(real-estate fever)'이 여전한 가운데 고급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해 6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를 나타냈던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면서 지난 4,5월에는 외국인 임대 수요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 올해에도 집값이 최대 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타=상장 규모가 81억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리츠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높은 수익률과 정부규제 완화로 향후 전망이 밝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4개 이상의 신규 리츠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마카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콩에서는 수출입 화물 유동량 증가로 창고가 연 7%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유망한 '틈새 상품'으로 꼽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