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분양가 떨어진다

앵커) 앞서 보신대로 하반기부터 부동산 규제가 보다 강화되지만 민심 달래기용 정책도 더불어 시행됩니다. 특히 분양가 인하 대책이 적극 추진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에는 채찍과 함께 당근도 제시됩니다.우선 다음달부터 공공택지내 중소형 주택의 분양가가 종전보다 10%가량 낮아집니다.

건교부는 3.30대책의 후속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택지 공급기준을 기존 감정가보다 20-30% 저렴한 조성원가 기준으로 바꿉니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내 건설용지를 수도권은 조성원가의 110%, 광역시는 100% 그리고 지방은 90%에 공급할 예정입니다.개편된 원가체제는 남양주 별내, 오산 세교, 수원 호매실 그리고 파주 운정지구부터 적용됩니다.

또 7월부터 고분양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분양가 검증위원회가 설치 운영돼 8월 판교 중대형을 비롯한 김포ㆍ파주ㆍ송파ㆍ양주 등 신도시의 분양가도 대폭 인하될 전망입니다.

다자녀가구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나옵니다.정부는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청약통장과 평형에 상관없이 오는 8월부터 분양되는 민간과 공공 아파트의 3%를 우선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7월부터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이 시행돼 강북 뉴타운 등에 최고 40층 가량의 초고층 건축이 가능해집니다.

특별법의 시행으로 재개발 구역지정 요건이 20% 범위내로 완화되고 용도지역과 용적률, 층수제한 등 건축 제한도 일부 풀립니다.하지만 과도한 부동산 규제로 쌓인 수요자들의 불만을 이 같은 당근 정책으로 얼마나 해소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