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IT벤처 'U-시티' 힘 모은다 … 전문협의회 출범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중소 벤처기업들이 모여 전문 협의회를 만들고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가졌다.

'u-시티 전문협의회'는 코리아퍼스텍(대표 장영규·협의회 의장) 테크노비전(대표 차경석)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 등 총 69개 벤처기업이 모인 협의회로,u-시티와 관련한 기술개발 및 사업 수주 등과 중소 IT 벤처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다.IT벤처기업연합회(KOIVA)측은 "현재 진행 중인 u-시티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KT 삼성SDS 등을 포함한 대기업이 수주하며 중소기업은 배제돼 있다"며 "내년부터 굵직한 사업이 본격 시작돼 이에 앞서 서비스 표준화 및 지역별 단체와 교류 등 중소 IT 벤처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u-시티는 첨단 IT 인프라를 통해 도시 전반의 교통·방범·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거공간에서도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미래형 도시의 비전이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u-비즈(상암동·인천경제자유구역),u-R&D(대전·충북),u-문화·관광(전주 광주 제주),u-홈·시설관리(화성동탄 용인흥덕 광교 파주),u-농업(경북),u-항구(부산)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있거나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협의회는 6개 분과위원회(u-홈오피스,u-ITS,u-FMS/GLS,u-시큐리티,u-환경,u-퍼블릭)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