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우리금융, 순자산대비 저평가
입력
수정
[앵커멘트]
은행이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업 전체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은행주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데다 지분 매각이익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자전환 주식 매각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우리금융에 대한 평가와 주가 전망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앵커]최근 은행업종의 출자전환 지분매각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기자]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하이닉스의 2차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매각 이익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또한 LG카드 인수 본 계약이 10월경에 이루어지고 현대건설도 연내 매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입니다.
<씨지> (출자전환 지분매각 수혜)
-채권은행 보유지분 매각 본격화-대우건설 하이닉스 매각 진행
-올해안에 LG카드 현대건설 매각
-출자지분 매각이익 6.7조원추정
한국증권은 채권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하이닉스, LG카드, 현대건설의 매각이익만 세전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은행주에 대해 지분 매각이익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반등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출자은행들의 지분매각 이익규모에 대해 은행별로 구체적으로 분석해달라.
[기자]
현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 등 4개사 매각이 완료될 경우 시중은행들은 매각대금 기준 총 8.9조원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회계상으로 7.2조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분이 자기자본에 반영돼 회계상 이익은 큰 의미가 없지만 채권은행이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질 이익은 세전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씨지> (출자지분매각 실질이익)
>은행전체 세전 실질이익 2.7조
-우리금융 1조1805억원
-외환은행 6287억, 신한지주 3222억
-국민은행 3184억, 하나지주 1207억
은행별 실질이익은 우리금융 1조 1805억원, 외환은행이 6287억원, 신한지주 3222억원, 국민은행 3184억원, 하나금융지주 1207억원, 기업은행 1005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씨지> (실질이익 자기자본비율)
-우리금융 11.7%, 외환은행 10.9%
-신한지주 4.6%, 국민은행 2.5%
-기업은행 2.0%, 하나은행 1.8%
실질이익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금융이 11.7%로 가장 높고, 외환은행 10.9%, 신한지주 4.6%, 국민은행 2.5%, 기업은행 2.0%, 하나은행 1.8% 순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출자전환 지분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우리금융의 실질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우리금융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이 그동안 보유 유가증권 평가익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채권은행이 보유 중인 4개사 주식을 현재 시가로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금융의 주당 순자산가치가 1분기 말 보다 6.3% 늘어나는 등 우리금융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씨지> (우리금융 최대수혜 예상)
-한국증권 "순자산가치 6.3% 증가"
-푸르덴셜 "밸류에이션 매력 25,000원"
-BNP파리바 "자산규모 급증 25,000원"
-UBS증권 "수익지표 저평가 26,200원"
푸르덴셜증권은 우리금융 실적이 양호한 것에 비하면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BNP파리바증권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익 전망치가 4450억원에 이르고 상반기 자산규모 증가율은 연간 목표치에 가까운 1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습니다.
UBS증권은 우리금융이 주가 약세로 주가수익비율 7배, 주가순자산비율 1.1배~1.2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 15~17% 전망치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62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긍정적 평가외에 우려되는 부분은 없나.
[기자]
신용위험이 안정된 상태에서 대출 확대 등 공격적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룩했지만 올들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후유증을 염려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씨지> (고성장 전략 후유증 우려)
>CLSA증권 "자산확대 마진율 감소"
-목표가 24,500원->21,300원 하향
>현대증권 "대출 후유증 발생여부"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자산확대 정책에 따른 마진율 감소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4500원에서 2만1300원으로 낮췄지만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현대증권도 우리금융지주의 고성장 전략 후유증 발생여부가 주가 흐름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출자전환 지분매각에 따른 실질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현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앵커]오늘은 출자전환 주식을 매각할 경우 실질이익 증가로 은행주 가운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우리금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은행이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업 전체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은행주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데다 지분 매각이익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자전환 주식 매각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우리금융에 대한 평가와 주가 전망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앵커]최근 은행업종의 출자전환 지분매각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기자]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하이닉스의 2차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매각 이익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또한 LG카드 인수 본 계약이 10월경에 이루어지고 현대건설도 연내 매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입니다.
<씨지> (출자전환 지분매각 수혜)
-채권은행 보유지분 매각 본격화-대우건설 하이닉스 매각 진행
-올해안에 LG카드 현대건설 매각
-출자지분 매각이익 6.7조원추정
한국증권은 채권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하이닉스, LG카드, 현대건설의 매각이익만 세전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은행주에 대해 지분 매각이익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 반등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출자은행들의 지분매각 이익규모에 대해 은행별로 구체적으로 분석해달라.
[기자]
현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 등 4개사 매각이 완료될 경우 시중은행들은 매각대금 기준 총 8.9조원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회계상으로 7.2조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분이 자기자본에 반영돼 회계상 이익은 큰 의미가 없지만 채권은행이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질 이익은 세전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씨지> (출자지분매각 실질이익)
>은행전체 세전 실질이익 2.7조
-우리금융 1조1805억원
-외환은행 6287억, 신한지주 3222억
-국민은행 3184억, 하나지주 1207억
은행별 실질이익은 우리금융 1조 1805억원, 외환은행이 6287억원, 신한지주 3222억원, 국민은행 3184억원, 하나금융지주 1207억원, 기업은행 1005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씨지> (실질이익 자기자본비율)
-우리금융 11.7%, 외환은행 10.9%
-신한지주 4.6%, 국민은행 2.5%
-기업은행 2.0%, 하나은행 1.8%
실질이익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금융이 11.7%로 가장 높고, 외환은행 10.9%, 신한지주 4.6%, 국민은행 2.5%, 기업은행 2.0%, 하나은행 1.8% 순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출자전환 지분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우리금융의 실질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우리금융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이 그동안 보유 유가증권 평가익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채권은행이 보유 중인 4개사 주식을 현재 시가로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금융의 주당 순자산가치가 1분기 말 보다 6.3% 늘어나는 등 우리금융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씨지> (우리금융 최대수혜 예상)
-한국증권 "순자산가치 6.3% 증가"
-푸르덴셜 "밸류에이션 매력 25,000원"
-BNP파리바 "자산규모 급증 25,000원"
-UBS증권 "수익지표 저평가 26,200원"
푸르덴셜증권은 우리금융 실적이 양호한 것에 비하면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BNP파리바증권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익 전망치가 4450억원에 이르고 상반기 자산규모 증가율은 연간 목표치에 가까운 1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습니다.
UBS증권은 우리금융이 주가 약세로 주가수익비율 7배, 주가순자산비율 1.1배~1.2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 15~17% 전망치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62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긍정적 평가외에 우려되는 부분은 없나.
[기자]
신용위험이 안정된 상태에서 대출 확대 등 공격적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룩했지만 올들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후유증을 염려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씨지> (고성장 전략 후유증 우려)
>CLSA증권 "자산확대 마진율 감소"
-목표가 24,500원->21,300원 하향
>현대증권 "대출 후유증 발생여부"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자산확대 정책에 따른 마진율 감소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4500원에서 2만1300원으로 낮췄지만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현대증권도 우리금융지주의 고성장 전략 후유증 발생여부가 주가 흐름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출자전환 지분매각에 따른 실질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현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앵커]오늘은 출자전환 주식을 매각할 경우 실질이익 증가로 은행주 가운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우리금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