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하반기 3만2055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올 하반기 성남 판교.도촌,용인 구성지구 등 전국 37개 택지지구에서 모두 3만205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3일 주공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공공분양 1만5544가구,국민임대 1만5758가구,공공임대 753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하반기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분양주택의 경우 수도권에서 1만766가구,지방에서는 4778가구 등이며 국민임대는 수도권이 5983가구,지방은 9775가구 등이다. 5~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아파트는 수도권 253가구,비수도권 5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연내 공급예정인 주공아파트의 경우 성남 판교.도촌,고양 행신,용인 구성,의왕 청계,아산 배방 등 인기 주거지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주공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전용면적 25.7평 이하 평형의 경우 청약저축,초과 평형의 경우 청약예금 통장이 각각 필요하다. 주요 택지지구별로는 이달 아산배방에서 29.33평형 1102가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 성남 판교에서 중소형 평형 1774가구,중대형 평형 499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11월엔 성남 도촌에서 30.33평형 408가구,인천논현2지구에서 872가구(34평)를 각각 선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판교신도시와 일산 주변 등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기반이 잘 갖춰진 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이 많아 무주택 서민이라면 통장을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