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총리 "주요정책 후임과 상의"‥간부회의서 지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후임 부총리 내정자가 주요한 정책 결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업무 인계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재경부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경제부총리직 인수인계 과정에서 경제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또 "올해 경제성적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부총리는 경제운용과 관련,"성장률 물가 경상수지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은 현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재래시장과 택시업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곳은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렵지만 확실한 비전을 갖고 노력을 하면 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재정집행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철저히 챙길 것"을 지시하고 "올해 예산이 불용(不用)으로 남지 않도록 부처별 프로젝트 추진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하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