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사장 대외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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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사장(38)은 최근의 공개 주식상속 선언과 관련,"앞으로는 베일에 싸여있지 않고 외부 접촉을 늘려나갈 것이지만 회사 경영과 관련해서는 일이 주어질 때까지 수업을 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2003년 탤런트 고현정씨와의 이혼 후 처음으로 "짝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정 부사장은 3일 서울 신세계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다과회에서 최근 이마트 점포에 모습을 드러내고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는 데 대해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상속과 그에 따른 세금 납부 문제에 대해서는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일이 주어질 때까지 경영 수업을 더 받아 준비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세간의 온갖 억측들은 결국 내 옆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이른 시일 내 (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혼 의사를 내비쳤다.그는 희망하는 배우자상으로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품과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친화력,큰 살림을 다스릴 수 있는 포용력 등이 있는 배필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항간에 나도는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설도 언급,"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 석자만 치면 이런 내용들이 뜨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한때는 소문 유포자나 네티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문득 스스로에게 '연예인과 결혼했지? 밤 늦게 술 마시고 놀았지? 한때 방황했지?' 등의 질문을 던져봤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과거 내 행실을 보고 소문을 믿는 것이니 만큼 '나부터 잘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늘 그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운을 뗀 뒤 "요즘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두어 시간씩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들과 함께 첼로를 배워 가을께 작은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기농 식품을 사러 집 근처 용산점에 종종 가고 아이들 장난감을 사러 양재점에 들르면서 소비자 시각에서 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또 2003년 탤런트 고현정씨와의 이혼 후 처음으로 "짝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정 부사장은 3일 서울 신세계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다과회에서 최근 이마트 점포에 모습을 드러내고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는 데 대해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상속과 그에 따른 세금 납부 문제에 대해서는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일이 주어질 때까지 경영 수업을 더 받아 준비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세간의 온갖 억측들은 결국 내 옆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이른 시일 내 (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혼 의사를 내비쳤다.그는 희망하는 배우자상으로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품과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친화력,큰 살림을 다스릴 수 있는 포용력 등이 있는 배필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항간에 나도는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설도 언급,"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 석자만 치면 이런 내용들이 뜨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한때는 소문 유포자나 네티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문득 스스로에게 '연예인과 결혼했지? 밤 늦게 술 마시고 놀았지? 한때 방황했지?' 등의 질문을 던져봤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과거 내 행실을 보고 소문을 믿는 것이니 만큼 '나부터 잘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늘 그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운을 뗀 뒤 "요즘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두어 시간씩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들과 함께 첼로를 배워 가을께 작은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기농 식품을 사러 집 근처 용산점에 종종 가고 아이들 장난감을 사러 양재점에 들르면서 소비자 시각에서 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