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상반기ㆍ上)] 식음료 : 한성기업 - 크래미

한성기업의 '크래미'는 매년 두자릿수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연간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프리미엄 맛살 제품이다.

크래미의 인기 비결은 좋은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선택과 집중적인 광고,판촉을 펼친 것에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크래미는 1등급 알래스카 냉동연육(생선살)만을 사용하고,전분 함량을 현저히 줄여 기존 맛살 제품에서 느껴지던 전분 냄새를 없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능성 측면에서도 어린이 뼈대 형성에 좋은 100% 순식물성 천연 해조칼슘을 첨가하고,제품 조직도 일직선 형태인 기존 맛살 제품과 달리 사선형태로 찢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

얇은 조직감으로 천연 게살 특유의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제품명도 '게'를 뜻하는 '크랩'과 '맛'을 뜻하는 '미(味)'를 조합해 지어 일반 맛살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으로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젊은층이 폭넓게 선호하는 치즈를 이용한 '치즈플러스 크래미'는 크래미 안에 치즈를 넣어 고소한 치즈의 맛을 더했다.'킹클릭'의 경우 오톨도톨 씹히는 킹크랩 집게의 식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

또 기존 맛살 제품 포장이 쉽게 뜯어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패키지에 이지 오픈(easy open) 방식을 도입해 제품이 쉽게 개봉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이에 힘입어 제품 출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매출의 10% 이상이 신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회사측은 또 이달 말에는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이게조아'를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의 위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청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적용업체로 엄격한 위생관리 아래 생산되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 아래 소비자들이 불신하는 합성보존료와 합성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