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실적ㆍ재무구조 개선 기대

동양매직이 하반기 파주토지와 동양종금증권 지분 등 보유자산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동양매직에 대해 "하반기 자산매각과 오는 8월의 신제품 출시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에 목표가 1만1800원을 제시했다.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동양매직은 하반기에 130억~150억원에 이르는 파주토지와 143억원(4일 종가기준) 규모의 동양종금증권 지분(1.1%)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약 280억원의 현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자산매각이 이뤄지면 순부채비율이 55.2%에서 14.6%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의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다.박 연구원은 동양매직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10.9%,148% 증가한 553억원과 36억원으로 추정했다.

히트상품인 식기세척기 '끌림'과 비데 등의 지속적인 판매호조로 매출이 증가한 데다 부실채권에 대한 상각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