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공서비스 관심 없다" … 한-미 FTA 2차협상 양허안 틀만 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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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한·미 FTA 2차 협상에서는 양허안의 틀이나 구조를 짜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 수도 가스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지배나 운영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커틀러 대표는 이날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허안 교환과 관련,"9월 3차 본협상이 있기 전에 양허안을 교환하는 게 목표지만 양허안의 틀을 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만큼 먼저 양허안 틀을 짜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의료 개방에 대해선 "한국의 의무교육 시장에는 관심이 없지만 인터넷교육이나 SAT(미국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개방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자동차 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동차 분과 협상에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8%에 이르는 관세를 제거하고 기술 표준이나 인증,투명성과 세금문제 등 다른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또 전기 수도 가스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지배나 운영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커틀러 대표는 이날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허안 교환과 관련,"9월 3차 본협상이 있기 전에 양허안을 교환하는 게 목표지만 양허안의 틀을 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만큼 먼저 양허안 틀을 짜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의료 개방에 대해선 "한국의 의무교육 시장에는 관심이 없지만 인터넷교육이나 SAT(미국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개방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자동차 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동차 분과 협상에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8%에 이르는 관세를 제거하고 기술 표준이나 인증,투명성과 세금문제 등 다른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