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륙 관통‥전국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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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가 전남 서해안 지방에 상륙한 지 11시간 만인 10일 밤 10시께 자동 소멸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상륙한 에위니아는 중부지방을 관통하며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남겼다.10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날 밤 10시 현재 태풍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41가구 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경지 1만4790ha가 유실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밤 10시 현재 에위니아가 서울 동쪽 80㎞ 지점인 강원도 홍천 인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며 "하지만 사고상황이 계속 보고되고 있어 최종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산사태로 인한 철도 및 도로유실 사고도 잇달았다.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경주를 연결하는 중앙선 영천 신녕역 구간에서 선로 30m가 끊겼다.
국도와 지방도로 9개소 980m가 유실됐으며 중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 10시를 기해 대구시 경상북도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대전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하지만 이날 오전 상륙한 에위니아는 중부지방을 관통하며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남겼다.10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날 밤 10시 현재 태풍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41가구 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경지 1만4790ha가 유실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밤 10시 현재 에위니아가 서울 동쪽 80㎞ 지점인 강원도 홍천 인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며 "하지만 사고상황이 계속 보고되고 있어 최종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산사태로 인한 철도 및 도로유실 사고도 잇달았다.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경주를 연결하는 중앙선 영천 신녕역 구간에서 선로 30m가 끊겼다.
국도와 지방도로 9개소 980m가 유실됐으며 중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 10시를 기해 대구시 경상북도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대전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