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집중분석] '대한전선'… 남부터미널 부지 등 부동산개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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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창립 이후 51년동안 연속 흑자를 이어온 대한전선은 하반기 각종 부동산 개발 재료를 가진 관심주로 꼽힌다.
서울 남부터미널 부지 개발이 예정돼있고 무주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여기다 2분기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자회사인 트라이브랜즈(옛 쌍방울) 경영도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장에선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쌍용건설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소문도 나돈다.
서울 남부터미널 부지 개발은 현재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심의 중으로 하반기 중 공사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전선은 남부터미널 부지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고 서울 회현동 본사도 옮길 계획이다.
회현동 본사 사옥은 비즈니스 호텔로 개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엔 무주 인근의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도 윤곽이 드러난다.대한전선은 245만평 무주 레저기업복합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하반기 중 건설업체에 매각한 시흥공장 부지매각대금 900여억원이 들어온다.
2008년에는 안양공장 당진 이전이 완료돼 안양 공장부지는 주거용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안양공장은 공시지가만 3035억원에 달한다.
2분기 실적도 좋다.
하나증권은 13일 "대한전선이 2분기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대한전선 2분기 매출이 5000억원대 후반,영업이익은 18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 4333억원,영업이익 60억원을 훨씬 웃도는 성적표다.
전선 판매가격 상승과 1분기 1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스테인리스 부문의 흑자전환이 호전 요인이다.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호재다.
2004년 인수한 트라이브랜즈는 작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무주리조트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렌탈 옵토매직 등의 자회사도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으며 대한테크렌과 대한위즈홈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회사들도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대한전선이 올해도 작년(300억원) 이상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탄탄한 현금동원 능력을 바탕으로 진로 인수전 등에 참여했던 대한전선은 대형 기업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종욱 사장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쌍용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김장원 연구원은 "1만8000원대를 회복한 주가가 향후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서울 남부터미널 부지 개발이 예정돼있고 무주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여기다 2분기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자회사인 트라이브랜즈(옛 쌍방울) 경영도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장에선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쌍용건설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소문도 나돈다.
서울 남부터미널 부지 개발은 현재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심의 중으로 하반기 중 공사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전선은 남부터미널 부지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고 서울 회현동 본사도 옮길 계획이다.
회현동 본사 사옥은 비즈니스 호텔로 개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엔 무주 인근의 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계획도 윤곽이 드러난다.대한전선은 245만평 무주 레저기업복합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하반기 중 건설업체에 매각한 시흥공장 부지매각대금 900여억원이 들어온다.
2008년에는 안양공장 당진 이전이 완료돼 안양 공장부지는 주거용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안양공장은 공시지가만 3035억원에 달한다.
2분기 실적도 좋다.
하나증권은 13일 "대한전선이 2분기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대한전선 2분기 매출이 5000억원대 후반,영업이익은 18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 4333억원,영업이익 60억원을 훨씬 웃도는 성적표다.
전선 판매가격 상승과 1분기 1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스테인리스 부문의 흑자전환이 호전 요인이다.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호재다.
2004년 인수한 트라이브랜즈는 작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무주리조트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렌탈 옵토매직 등의 자회사도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으며 대한테크렌과 대한위즈홈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회사들도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대한전선이 올해도 작년(300억원) 이상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탄탄한 현금동원 능력을 바탕으로 진로 인수전 등에 참여했던 대한전선은 대형 기업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종욱 사장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쌍용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김장원 연구원은 "1만8000원대를 회복한 주가가 향후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