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양호'

앵커> 삼성전자가 조금전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1조4천180억원의 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당초 1조3천억원 미만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수준입니다. 매출은 14조1천79억원, 순익은 1조5천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인 실적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매출은 지난 1분기에 비해 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지난 2003년 2분기에 1조1천억원대를 기록한 뒤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나 당초 더 나쁜 실적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합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9천8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으며 LCD는 7백억원 통신은 4천1백억원을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1분기보다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9.5%로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는 5월 이후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안정됐고 휴대폰은 4월을 저점으로 실적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적자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반기 전망인데요.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낸드플래시는 5월 이후 가격이 안정되고 신규 수요 제품이 출시돼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휴대폰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로 판매가 늘고 평균 판매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CD도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7세대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의 IR 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지난 2분기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동종 산업내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면서 “2분기중에 주요 제품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도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오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니사와 8세대 LCD에 투자하기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는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에 증자를 통해 이뤄지며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9천억원씩 모두 1조8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5백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배당총액은 744억원으로 오는 8월 14일 지급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