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석유개발 전문인력 확보 '올인'

해외자원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는 SK㈜가 대대적인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베트남과 우크라이나에서 현지 석유개발 전문가를 영입한 데 이어 미국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한 재미 한국인 1명을 채용하는 등 자원개발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에 영입된 석유개발 전문가들은 석유 메이저업체인 영국 BP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에서 8년 동안 석유개발에 나선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는 또 올해 하반기 예정인 해외 현지 리크루팅에서도 전문인력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자원개발 지역의 현지 전문가들을 영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SK㈜는 이와 함께 전문인력 직접 양성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석유공학 지질학 등 석유개발 관련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3명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한 데 이어 이달 중에도 4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이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비와 연구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