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과거 권력기관 이미지 탈피할 것"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은 오늘(18일)오후 4시 본청 국장, 지방청장 등 국세청 주요간부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취임식에서 전군표 신임 국세청장은 "냉혹한 세법집행으로 세금을 걷기만 하고 부조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정치적 중립마저 의심받던 과거의 권력기관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또 최근 종부세,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일선세무서의 업무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일하는 방식, 업무량, 조직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업무 성과가 탁월하면 9급으로 출발해도 최고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장 스스로가 학연.지연으로부터 자유로운 만큼 "앞으로 임용구분, 나이, 지연, 학연은 더 이상 인사의 중요한 잣대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빠른시일 내에 기관장 책임하에 발탁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