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국,8월 마지막 금리인상

(앵커)

고유가의 영향으로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경기 둔화 우려도 점차 커지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잡니다.(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5월의 0.2% 였던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에 0.5% 상승해 두 배 이상 물가가 뛰었습니다.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생산자물가지수는 0.2% 올라 지난달의 0.3% 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 우려는 더욱 커졌고 8월 9일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전문가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추가로 한번 더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추가 인상 여지가 크지 않은데다, 미국경기 마저 둔화조짐을 보여주고 있어서 8월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내년 이후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기 둔화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지속여부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천명한 만큼, 현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오늘밤 19일 상원은행위원회에서 연설 예정인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내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