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열기 식을줄 모르네 … RPG·카드게임 방문자 급감

역할수행게임(RPG)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는가.

전통적으로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역할수행게임이나 카드게임이 주춤한 반면 스포츠게임이 떠오르고 있다.인터넷 순위조사기업 랭키닷컴이 피망 넷마블 넥슨 한게임 엠게임 등 주요 게임포털의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게임은 지난 6월 396만명으로 1월의 2.6배로 늘어난 반면 역할수행게임은 50%,카드게임은 30%가량 방문자가 줄었다.

월평균 방문자 수는 카드게임이 580만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역할수행게임과 스포츠게임이 뒤를 이었다.

랭키닷컴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거치면서 스포츠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피망은 '피파온라인''샷 온라인' 등 스포츠게임을 앞세워 2주 연속 게임포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독일 월드컵 직전에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은 동시접속자가 지난 주말 18만명을 돌파했다.

선호도 조사에서도 스포츠게임 강세와 역할수행게임 약세가 뚜렷했다.게이머 40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스포츠게임과 카드게임을 지목한 응답자가 각각 1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