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재민 성금 50억원 전달

삼성은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헬기를 동원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배정충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과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에게 50억원의 수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우선 생필품이 부족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강원도 인제 평창 등 고립지역 주민들을 위해 헬기 4대를 띄워 구호품 3000세트를 긴급 공수할 계획이다.

구호품 세트는 쌀 10㎏과 라면 한 상자,생수 부탄가스 세제류 고무장갑 목장갑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구당 한 세트씩 지원된다.

또 도로가 유실된 지역에 굴착기 10대 등 건설중장비를 투입하고 3119 구조대와 인명구조견을 동원해 도로정비와 침수지역 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피해지역별로 '수해복구 지원센터'를 설치,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가전제품 무상 수리와 의료서비스 등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