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그룹,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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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용 사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LG그룹의 통신사업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LG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남용 사장의 퇴임이 확정된 19일 오전 11시. LG그룹은 긴박했습니다. 통신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일재 부사장은 곧바로 정통부 발표를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특별한 지시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일재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대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남용 사장의 퇴임이 확실해지면서 LG그룹 통신사업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98년 처음 LG텔레콤 수장을 맡은 뒤 8년간 LG그룹의 통신사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남 사장은 데이콤과 LG파워콤의 등기 임원도 맡아 왔습니다.
후발 사업자로서 선발사업자에게, 정통부에게 늘 죽는 소리를 해왔지만 LG텔레콤은 어느덧 가입자 670만에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졌습니다. LG그룹으로서는 그룹의 통신사업을 사실상 맡아온 남용 사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전망입니다. 더욱이 정보통신부로서도 이번 사태에 일말의 책임이 있고 남 사장에 대한 동정여론이 있는 만큼, 정통부가 LG에 빚진 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 방법입니다.
이에 따라 남 사장이 LG그룹으로 옮겨와 통신 사업을 총괄하는 방안이 업계에서는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구본무 회장을 지척에서 보좌하면서 LG그룹으로서도 통신사업쪽에 힘이 더 실리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기자> 남용 사장의 퇴임이 확정된 19일 오전 11시. LG그룹은 긴박했습니다. 통신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일재 부사장은 곧바로 정통부 발표를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특별한 지시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일재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대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남용 사장의 퇴임이 확실해지면서 LG그룹 통신사업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98년 처음 LG텔레콤 수장을 맡은 뒤 8년간 LG그룹의 통신사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남 사장은 데이콤과 LG파워콤의 등기 임원도 맡아 왔습니다.
후발 사업자로서 선발사업자에게, 정통부에게 늘 죽는 소리를 해왔지만 LG텔레콤은 어느덧 가입자 670만에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졌습니다. LG그룹으로서는 그룹의 통신사업을 사실상 맡아온 남용 사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전망입니다. 더욱이 정보통신부로서도 이번 사태에 일말의 책임이 있고 남 사장에 대한 동정여론이 있는 만큼, 정통부가 LG에 빚진 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 방법입니다.
이에 따라 남 사장이 LG그룹으로 옮겨와 통신 사업을 총괄하는 방안이 업계에서는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구본무 회장을 지척에서 보좌하면서 LG그룹으로서도 통신사업쪽에 힘이 더 실리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