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PB, 투자처 찾기 '고심'

[앵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침체 분위기를 나타내면서 은행 PB들도 고객들의 수익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인 은행 PB들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불확실성 앞에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PB들은 일단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 침체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 투자를 권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저리로 받은 대출금을 이용해 부동산 매매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고객들이 선호했지만 대출금리 상승과 규제로 이 같은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200초중반대를 횡보하고 있고 특판예금도 하반기 들어서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콜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채권 상품 역시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은행 PB들은 최근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이 가장 적절한 투자 대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CG) ("주식 투자 권유")

"올 연말이나 내년초 증시 상승 전망"

한 PB 담당자는 “수급상황으로 볼 때 국내 증시가 올 연말이나 내년초 다시 활황을 띌 수 있어 지금을 저점으로 보고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담당자는 그러나 “부동산과 예금, 채권 등 다른 대안이 마땅치 않아 주식을 권유하는 점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금리와 증시, 부동산 등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투자자는 물론 PB들의 고심도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