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 수재민 돕기 'e웃 사랑'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수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을 지원하는 'e웃 사랑'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이번 기습적인 폭우로 수해를 당한 학생들에 한해 여름방학특강의 수강기간을 20일 연장해주고 피해지역 학생 중 7월 말까지 교재 구매 학생에게 배송료 무료(적립금 환원) 헤택을 제공합니다. 지난 19일까지 비타에듀 내에 동영상강의 1개 강좌 이상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행정자치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5개 시·도, 18개 시·군 소속 약 3천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수험생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잇따라 접하고 비타에듀 임직원과 노량진과 신설동 비타에듀학원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수해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설 예정 입니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역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수강생들에게 보름간의 수강기간 연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시·도 특별 재난 지역에 거주하는 메가스터디 수강생 중 동영상 1개 강좌 이상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이 밖에 이투스(www.etoos.com)도 연휴와 비 피해로 인한 교재 배송 지연을 계기로 지난 17일까지 강의교재 신청자들에게 수강 기간을 일괄 5일씩 연장시켰습니다.

비타에듀의 관계자는 "비록 사이버 공간이긴 하지만, 작은 또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조금씩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