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노사협상 실마리

앵커>

지난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차 노조가 파업 수위를 조절하며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파업 해결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파업으로 현대차는 1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현대차 노사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S)

현대차 노조는 6시간의 부분 파업이나 야간조 전면파업, 판매.정비본부 전면파업을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으로 수위를 낮춘다고 밝혔습니다.또 협상에 집중하되 노조의 입장만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

회사측도 생산직에 한해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인상안도 당초 제시안에 호봉제 인상분을 분리하는 수정안을 내놓는 등 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고 나섰습니다.노사 양측은 정기 여름휴가 시작일인 29일 이전까지 임금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제 노사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S)

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져온 파업으로 현대차는 19일부터 수출선적마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고

생산피해 규모가 1조8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산과 수출 차질은 물론 국내외 고객들의 신뢰 추락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힌 상태입니다.

S)

한편 전경련과 경총 등 재계는 현대차 노조 파업은 동종업계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노조의 현명한 판단과 정부의 엄정한 대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