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노조 산별 전환 확산 … 현대제철 찬성

자동차업계에 이어 철강업계 노조가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인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에서 산별노조 전환과 관련해 조합원의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뒤 개표한 결과 6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세아제강도 지난 19일 포항과 창원공장에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현대제철에 이어 세아제강 노조 역시 산별노조 전환을 가결할 경우 업계 전반으로 이런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계열인 현대하이스코 역시 20일 순천과 당진공장에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21일 오전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BNG스틸과 대경특수강 동양석판 삼미금속 등의 노조도 산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