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자체브랜드로 수출 … OEM 방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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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수출을 접고 자체 브랜드 수출에 나선다.
한국도자기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브랜드 홍보 강화를 통해 쌓은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OEM 수출을 중단하고 '한국차이나웨어','프라우나' 등의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측은 OEM으로 수출한 제품이 국내에 역수입돼 백화점 등에서 두 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을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자기는 세계적 도자기 업체인 이탈리아의 르팔레,미국의 레녹스와 미카사,일본의 사사키 등 주요 OEM 거래처와 올해 말까지만 거래한다.
한국도자기는 이번 OEM 수출 중단으로 전체 수출액(200억원) 중 70%인 140억원이 당장 매출에서 줄어들지만 자체 브랜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무성 마케팅 상무는 "이제 유럽 유명 업체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품질과 디자인,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헐값에 파는 OEM 수출을 마감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일한 재질과 동급의 디자인을 갖춘 2인용 커피잔 세트의 경우 OEM으로는 1만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자체 브랜드로는 1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한국도자기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브랜드 홍보 강화를 통해 쌓은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OEM 수출을 중단하고 '한국차이나웨어','프라우나' 등의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측은 OEM으로 수출한 제품이 국내에 역수입돼 백화점 등에서 두 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을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자기는 세계적 도자기 업체인 이탈리아의 르팔레,미국의 레녹스와 미카사,일본의 사사키 등 주요 OEM 거래처와 올해 말까지만 거래한다.
한국도자기는 이번 OEM 수출 중단으로 전체 수출액(200억원) 중 70%인 140억원이 당장 매출에서 줄어들지만 자체 브랜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무성 마케팅 상무는 "이제 유럽 유명 업체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품질과 디자인,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헐값에 파는 OEM 수출을 마감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일한 재질과 동급의 디자인을 갖춘 2인용 커피잔 세트의 경우 OEM으로는 1만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자체 브랜드로는 1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