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KTH 손 잡는다

10월께부터는 게임포털 '피망'에서 제공하는 각종 게임을 인터넷 포털 파란닷컴에서도 즐기고,피망에서 파란닷컴의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파란닷컴을 운영하는 KTH(대표 송영한)와 피망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26일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핵심 서비스를 교차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KTH는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맞고 포커 캐주얼게임 등과 홈페이지,아바타,채팅 등을 단계적으로 파란닷컴에서 선보이고,네오위즈는 파란닷컴의 이메일,아이디스크(일종의 웹하드) 등의 서비스를 피망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파란을 활용하게 되면 피망의 웹보드게임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H 역시 피망의 웹보드게임과 홈페이지,채팅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면 파란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한 KTH 대표는 "이번 제휴는 고객 확보와 수익 증대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고,박진환 네오위즈 대표는 "양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