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OTRA 해외무역관 줄여야"

감사원은 27일 KOTRA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외무역관의 통·폐합 및 인력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다.

해외조직 가운데 30% 이상이 성과 부진에 시달리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KOTRA 전체인력의 52%를 차지하는 해외무역관(75개국·105개) 중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등 20곳은 연간 수출 창출액이 총 투입예산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을 포함,연간 수출창출액이 100만달러를 밑도는 해외무역관은 레바논의 베이루트 등 37곳에 달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