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복구도 못했는데 또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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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27일 북상,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최근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지역에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응급복구된 도로가 또다시 유실되는 등 비 피해가 커지고 있다.이날 강원도 인제 지역에는 시간당 15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폭우로 파괴됐다가 응급 복구된 도로 5곳이 유실돼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 유실구간은 인제읍 덕산리~덕적리,가리산 분교~특공연대 5호 군도,기린면 하답~인제읍 귀둔리 2호 군도,인제읍 하추리 입구~하추리 분교 31번 국도 등이다.
인제군은 곳곳에서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인제읍 덕적리,하추리 등 5개 읍면 200가구 540여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경기도 북부지역도 고양 양주 등에서 시간당 최고 4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및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서울 시내에서는 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월릉교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청계천 산책로는 이날 오전부터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며 "28일 오전에는 장마전선 세력이 더 강해져 중서부 지방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28일까지 △서울·경기 및 강원 영서지방에 100∼200mm(최고 300mm) △충청 및 강원 영동 전북 경북 80∼150mm(최고 200mm) △전남 경남에 20∼60mm(최고 100mm)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폭우로 여름 채소류 주산지인 강원도에서 수도권 등 전국으로 수송이 거의 중단돼 배추 무 고추 대파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에서는 이날 배추(10㎏)가 6175원으로 전일보다 49.7% 올랐고,무(47.4%),대파(17.7%),열무(17.2%)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김철수·박동휘 기자 kcsoo@hankyung.com
특히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응급복구된 도로가 또다시 유실되는 등 비 피해가 커지고 있다.이날 강원도 인제 지역에는 시간당 15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폭우로 파괴됐다가 응급 복구된 도로 5곳이 유실돼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 유실구간은 인제읍 덕산리~덕적리,가리산 분교~특공연대 5호 군도,기린면 하답~인제읍 귀둔리 2호 군도,인제읍 하추리 입구~하추리 분교 31번 국도 등이다.
인제군은 곳곳에서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인제읍 덕적리,하추리 등 5개 읍면 200가구 540여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경기도 북부지역도 고양 양주 등에서 시간당 최고 4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및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서울 시내에서는 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월릉교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청계천 산책로는 이날 오전부터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며 "28일 오전에는 장마전선 세력이 더 강해져 중서부 지방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28일까지 △서울·경기 및 강원 영서지방에 100∼200mm(최고 300mm) △충청 및 강원 영동 전북 경북 80∼150mm(최고 200mm) △전남 경남에 20∼60mm(최고 100mm)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폭우로 여름 채소류 주산지인 강원도에서 수도권 등 전국으로 수송이 거의 중단돼 배추 무 고추 대파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에서는 이날 배추(10㎏)가 6175원으로 전일보다 49.7% 올랐고,무(47.4%),대파(17.7%),열무(17.2%)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김철수·박동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