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무협, 신경영전략 선포

앵커> 31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무역협회가 무역기금을 2천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신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창립 60돌을 앞두고 있는 무역협회가 '무역 1조달러, 무역 8강'을 비전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내놓았습니다.S-1 무역협회, 현장지원 대폭 강화>

수요자 중심의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우선 중소 지방 무역업계의 수요가 가장 많은 무역기금의 제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현재 무역기금을 융자 지원해주는 기금이 1000억원 대로 돼 있는데 이것을 2배 정도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단기간에는 되지 않을 것이고 5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늘려갈 계획이다"

회원사 참여 확대와 수출활동 현장지원을 위한 전담조직과 인력 보강을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현재 5개에서 11개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남북교역과 FTA, 자원협력, 무역인력양성 등의 6개 특별위원회도 새롭게 설치됩니다.

S-2 무협, 전자무역 인프라 고도화>이밖에 국내와 해외의 무역진흥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출 거래알선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자무역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지금 현재 홍콩의 TDC나 싱가포르의 SBF와는 MOU가 체결돼 있지만 이런 네트워크 DB를 전세계 유관기관으로 확대해서 우리 무역인들과 차세대 무역 기업, 기관들과 정보교류해서 실시간 사이버상으로 무역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무역의 한 축을 맡아온 무협은 급변하는 무역환경 극복과 선진 통상국가로의 발돋움을 위해 세계적 추세인 FTA 체결과 수출산업 고도화 등을 당면과제로 꼽으며 이에 대한 대응체제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S-3 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이주환>

백 여개 회원사로 문을 열었던 무협이 어느 덧 6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7만 여개 회원사, 1조 원대가 넘는 자산규모의 수출진흥 기관으로 성장한 가운데 그동안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데 다소 소홀하지 안았냐는 안팎의 지적을 담은 신경영전략을 통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수출 기반에 힘을 실어 주기를 무역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