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빈,"코스피 중대 변곡점..랠리 신호 출현중"

한국 증시의 '저승사자'로 유명한 스티브 마빈이 기술적 분석상 랠리 잠재력이 충만한 중대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다며 오랫만에 러브콜을 불러댔다.

28일 도이치뱅크의 마빈 전무는 "전일 거래가 실리면서 코스피가 17P 이상 속등한 가운데 1300선 저항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마빈 전무는 "이 과정에서 고전적인 페넌트(pennant) 모양새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하고"연초에도 비슷한 모습이 만들어지고 거래대금이 실리자 위로 돌파한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빈은 또 "특히 위험 인식의 기술적 지표로 선호하는 30일 변동성수치도 상당폭 진정되면서 역시 1300 돌파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오는 8일 미국 FOMC회의에서 버냉키 의장의 협조로 긴축 휴식 기대감이 만족된다면 아시아는 물론 한국도 강력한 랠리의 불을 당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미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긴축 휴식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해석.마빈은 "물론 7개 분기 연속해서 기업이익은 전년대비 쪼그라들고 6개 분기 연속 분석가들의 바닥 선언을 겪고 있어 하반기 기업이익 기대감도 실망으로 끝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증시를 지지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