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바캉스' 난 백화점 간다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바캉스 철을 맞아 텅빈 도심공간에 라이브 음악회,영화 상영,생태체험 등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를 마련,도심 바캉스족 유혹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8월20일까지 7층 시네마 옥상공원에 '하늘 아래 어린이 수영장'을 운영한다.당일 5만원어치 이상 구매했거나 롯데 멤버스 신규 가입,초대권 소지 고객은 동반 3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2일부터 13일까지 9층 롯데화랑에서 '에비뉴엘 아트 페어,국내외 대표작가 소장품전'을 연다.

천경자 백남준 이우환 이대원 도상봉 피카소 등 국내외 대표작가의 작품 25~30여점을 전시한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내 갤러리 'H'에서는 5일까지 국내외 아트 글라스(유리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현대 유리예술 특별전'을,목동점 갤러리 'H'에서는 현대 미술작가 박희섭 김태희씨 등의 작품이 전시되는 '자연의 색,정제된 아름다움 전'을 13일까지 각각 연다.

천호점은 4일까지 '희귀 양서·파충류 생태 체험전'을 열어 파충류 양서류 절지동물 민물고기 등 100여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약 200평 규모의 이벤트홀에 실내 연못을 설치,직접 민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고 일별 생태 수업 및 과학체험수업도 곁들여진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5일 오후 5시와 7시에 11층 스카이 파크 야외무대에서 '스카이 파크 토요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악 3중주와 관악 3중주 등 다양한 클래식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6일 오전 11시30분에는 영화 '각설탕'의 브런치 시사회가 진행된다.4층과 5층에서 10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명에게 1인당 2장의 입장권을 증정한다.

GS스퀘어백화점 구리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옥상광장에서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인 '여름낭만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점 판타스틱 홀에선 코미디 가족 영화 '헷지'를 일요일인 6일 오후 2시와 4시30분에 상영한다.

5일까지 200명 선착순 접수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에선 12일 '한여름의 열정! 댄스 페스티벌'을,19일에는 '한여름의 매직쇼'를 연다.수원점에선 19일 하루 2회에 걸쳐 남미의 이색공연인 '안데스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