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부총리 의혹 전면부인 "사퇴 못해" … 해임여부 금명 결론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거취 문제가 금명간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총리는 1일 국회 교육위 직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하려던 방침을 바꿔 하루이틀 여론을 수렴한 뒤 거취에 대한 건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저녁 김 부총리와 가진 접촉에서 명예롭게 퇴진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가 여야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사퇴는 무슨 사퇴냐"며 자진 사퇴를 거부한 데다 청와대도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며 김 부총리를 옹호하고 나섬에 따라 노 대통령이 어떤 결심을 할지 주목된다.

홍영식·양준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