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용산 땅 개발익 2200억"… 한누리證, 목표주가 상향
입력
수정
오리온이 최근 건설회사를 설립한 것은 용산본사 부지 개발을 위한 것으로 이에 따른 개발이익이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리온은 지난 4일 자본금 50억원의 건설회사인 ㈜메가마크를 설립,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했었다.한누리투자증권은 8일 "오리온이 용산 본사 부지 개발을 위해 메가마크를 설립했으며 이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나 업무용 빌딩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용산 부지는 3000평 규모로 장부가는 143억원이나 시가로는 900억원 수준"이라며 "이 부지의 개발이익은 매출 6300억원에 마진 35%를 가정할 경우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또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와 자회사 효과로 오리온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스포츠토토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등의 자회사 지분법 평가익이 늘어나 향후 3년간 오리온의 주당순이익(EPS)이 37.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오리온은 지난 4일 자본금 50억원의 건설회사인 ㈜메가마크를 설립,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했었다.한누리투자증권은 8일 "오리온이 용산 본사 부지 개발을 위해 메가마크를 설립했으며 이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나 업무용 빌딩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용산 부지는 3000평 규모로 장부가는 143억원이나 시가로는 900억원 수준"이라며 "이 부지의 개발이익은 매출 6300억원에 마진 35%를 가정할 경우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또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와 자회사 효과로 오리온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스포츠토토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등의 자회사 지분법 평가익이 늘어나 향후 3년간 오리온의 주당순이익(EPS)이 37.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