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G, 3년간 2조8천억원 주주환원

앵커>KT&G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아이칸 연합 측 사외이사 리크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와는 큰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향후 5년간 R&D와 마케팅, 시설 등에 총 3조 6천억원 투자.

2010년 자회사를 포함해 총매출 4조 4천억원, 영업이익 1조 3천억원 달성. 현재까지 누적된 배당가능이익 1조 3천억원과 향후 3년간의 추정잉여현금흐름 1조 5천억원 등 최대 2조 8천억원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

KT&G가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극대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곽영균/KT&G 사장"본 중장기 마스터플랜은 기업의 경영체질을 강화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경제적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기업의 최고가치인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KT&G는 1조 3천억원을 전액 자사주 소각에 활용하고 배당은 향후 3년간 최소 1조원 수준에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선적으로 자사주 1천 2백만주를 하반기 중 매입해 소각키로 결정했습니다.또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1,700원 대비 약 40% 증가한 2,400원선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플랜에는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 등 자회사들의 중장기 사업 계획도 담겨 있습니다.

인삼사업을 미래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2010년까지 인삼공사를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6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운다는 것입니다.

또 제약사업은 강력한 사업조정 등을 통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아래 2010년 영진약품의 매출을 2,300억원, 영업이익을 23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KT&G는 이번 플랜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KT&G복지재단과 자체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활동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2천 8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중장기 전략에 대해 사외이사 중 한명인 리크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는 일부 조항에 대해 반대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