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구중 1가구 月소득 500만원이상

한 달에 5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2인 이상 전국 가구 가운데 세전 월소득이 500만원대인 가구는 5.7%,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62%로 나타났다.

월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가 전체의 12.32%로 8가구 중 1가구에 해당한다.

이들 고소득 가구는 2분기 기준으로 2003년 7.34%에서 2004년 8.88%,2005년 10.06%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소득가구의 저축 여력은 월 500만원대 가구의 경우 160만원,600만원 이상 가구는 280만원을 각각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6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소득이 평균 847만원이었으며 세금 사회보험료 송금 등에 124만원,소비에 440만원을 쓰고 있다.

한편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 가구와 200만~400만원의 중간 소득층 가구는 전체에서 비중이 각각 줄었다.

월 200만원 이하는 지난해 2분기 34.72%에서 올 2분기 33.54%로,200만~400만원대는 45.67%에서 43.78%였다.

월 소득 400만원대는 9.54%에서 10.36%로 약간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