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세호 한섬연 회장, 섬유산업 재도약하려면 '섬유특별법'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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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섬유업을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현재 20% 수준에 불과한 산업용 섬유부문을 육성하면 패션·의류부문과 함께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경세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섬유산업 부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섬유특별법'으로 불리는 섬유산업 구조혁신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다.
섬유특별법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제출된 법안으로 관련 기업의 신기술 개발,설비 구조조정,디자인 개발,남북 경협 활성화 등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섬산연은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서울 대구 등 각 지역 섬유·패션단체와 연계해 시민을 상대로 한 100만명 가두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경 회장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앞으로 10년간 섬유산업에 3조원을 투자하면 2015년께 600%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그는 "섬유산업은 제조업 가운데 기업체 숫자로 15.3%,부가가치 창출 규모 5.4%,고용 효과로는 10.0%의 지위를 가진 산업"이라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 회장은 삼호방직 등을 거쳐 1987년 면방직업체인 ㈜가희의 대표이사직을 맡는 등 48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왔으며 지난해 섬산연 회장에 취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경세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섬유산업 부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섬유특별법'으로 불리는 섬유산업 구조혁신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다.
섬유특별법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제출된 법안으로 관련 기업의 신기술 개발,설비 구조조정,디자인 개발,남북 경협 활성화 등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섬산연은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서울 대구 등 각 지역 섬유·패션단체와 연계해 시민을 상대로 한 100만명 가두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경 회장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앞으로 10년간 섬유산업에 3조원을 투자하면 2015년께 600%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그는 "섬유산업은 제조업 가운데 기업체 숫자로 15.3%,부가가치 창출 규모 5.4%,고용 효과로는 10.0%의 지위를 가진 산업"이라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 회장은 삼호방직 등을 거쳐 1987년 면방직업체인 ㈜가희의 대표이사직을 맡는 등 48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왔으며 지난해 섬산연 회장에 취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