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존워커 회장 "한국기업 해외투자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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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들의 에너지 개발이나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2000년 한국 진출 이후 SOC펀드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해온 맥쿼리코리아의 존 워커 회장은 16일 "그동안 한국 내 투자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는 한국기업이나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자재나 산업재 투자 등 맥쿼리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들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투자은행(IB)인 맥쿼리는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IB로 도약을 꿈꾸는 국내 증권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맥쿼리는 은행업 인가를 받은 지 21년밖에 안되지만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투자은행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차별화된 영역을 개척하며 글로벌 IB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워커 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은 고객에게 주식중개뿐 아니라 자산운용 금융자문 등 종합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 증권사들에 큰 기회"라며 "먼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강점을 갖는 분야를 찾아 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00년 한국 진출 이후 SOC펀드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해온 맥쿼리코리아의 존 워커 회장은 16일 "그동안 한국 내 투자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는 한국기업이나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자재나 산업재 투자 등 맥쿼리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들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투자은행(IB)인 맥쿼리는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IB로 도약을 꿈꾸는 국내 증권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맥쿼리는 은행업 인가를 받은 지 21년밖에 안되지만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투자은행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차별화된 영역을 개척하며 글로벌 IB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워커 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은 고객에게 주식중개뿐 아니라 자산운용 금융자문 등 종합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 증권사들에 큰 기회"라며 "먼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강점을 갖는 분야를 찾아 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