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 세계인명사전 휩쓸다

김현탁 박사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23명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다.

ETRI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의 '과학과 공학(Science & Engineering)' 2006~2007년판 IT 전 분야에 걸쳐 연구원 23명의 이름이 실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분야별로는 IT부품소재연구본부에서 '모트 절연체 금속 전이현상'을 입증한 김현탁 박사(48)를 비롯해 곽민한(36),채병규(37),백문철(49),임정욱(34) 박사 등 테라전자소자팀에서만 5명이 이름을 올린다.

광접속모듈팀에서는 조인귀(35),한영탁(34),최춘기(44) 박사 등 3명이,InP집적회로팀에서 강동민(36),주철원(52) 박사 등 2명이,초고주파회로그룹에선 유현규 그룹장(28)이 등재된다. 케임브리지-ETRI 공동연구센터장인 맹성렬 박사(42)와 IT융합기술연구본부의 표현봉 박사(43)는 2년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상파DMB를 연구하는 전파방송연구단에서는 이용태(36), 문정익(31),송윤정(42) 박사의 등재가 예정됐으며 이동통신연구단에서는 이문식 박사(37)가 이름을 올린다.또 정보보호연구단의 김승현(27),한민호(32) 선임연구원이 선정됐으며 디지털콘텐츠연구단의 성만규(36),서진수(30) 박사도 등재를 앞두고 있고 IT기술이전본부 정희영(40),신명기(36) 박사 등 모두 23명의 ETRI 연구원이 인명사전 등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최춘기,한민호,이문식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될 예정이다.

현재 마르퀴즈 후즈 후 웹사이트에는 모두 47명의 ETRI 동문 및 직원이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돼 있으며 ETRI는 인명사전에 등재된 연구원들을 '자랑스런 ETRI인'으로 선정,영구 보전할 계획이다.작년에는 ETRI 연구원 12명의 이름이 등재됐다.

홍성호 기자 hymt4@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