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신용카드 위변조 방지 서비스

카드업계가 신용카드 위ㆍ변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여러 서비스와 장치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13일부터 신용카드 해외매출을 승인할 때 회원의 출국 여부를 확인해 해외부정사용을 예방해주는 출국여부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시행 한 달여 만에 100만명이 넘는 카드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부정사용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카드 부정사용을 막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평소 카드 회원의 사용금액과 사용처, 사용지역 등의 패턴을 사전 분석해 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회원에게 직접 카드를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부정사용이 확인될 경우 거래를 승인하지 않습니다. 이밖에 여신협회는 신용카드 회원 스스로 지켜야 할 유의사항도 소개했습니다.

먼저 신용카드 사용명세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SMS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최근 회원에게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흥업소와 주유소, 해외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종업원에게 카드를 맡기지 말고 직접 결제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위변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