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시황] (17일) 대우 등 대형 증권주 동반 상승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13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코스피지수는 12.17포인트 (0.93%) 오른 1327.78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안정세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외국인은 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약 1500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21%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이닉스(4.56%) LG필립스LCD(1.62%) LG전자(1.25%) 등도 강세였다. LG카드와 신한지주는 인수가격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각각 2.17%,1.83% 떨어져 하락반전했다. 전날 8% 급등했던 현대중공업은 이날도 0.85% 상승해 이틀 연속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5.32% 상승했다.

주가 강세로 삼성증권(2.96%) 대우증권(3.05%) 우리투자증권(3.10%) 등 대형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