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건교부, '용산공원' 조율 무산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서울시와 건교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찬 회동을 갖고 용산공원 조성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오 시장은 건교부 장관의 용도변경 권한을 규정한 용산공원 특별법 제14조는 독소조항이라며 삭제를 요청했지만 추 장관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또 용산공원의 중심부 81만평을 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법으로 보장해달라는 오 시장의 요구도 거부됐습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