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속철 주변 정비사업비 5144억으로 늘어나

대전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경부고속철도 주변정비사업비가 당초 정부 제시안보다 1126억원 많은 5144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로써 고속철 대전도심 통과구간 총사업비는 1조325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입체 교차시설(17곳),방음벽 설치(11.7km),측면도로 개설(13.6km),완충녹지 조성(14.6km) 등 지상화 조건으로 약속받았던 당초 사업 물량도 대부분 확보하게 됐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비 증액분의 경우 완충녹지 전구간과 일부 측면도로 구간(총 350m),입체교차시설 연결도로 일부 구간(총 700m) 등 주변 지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앙부처가 열악한 철도변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에 공감해 실시설계 때 대전시의 의견을 반영하고 적정한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