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 보일러시장 '펄펄 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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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보일러 업계가 벌써 '가을 채비'에 나섰다.
연중 보일러가 가장 많이 팔리는 가을 성수기(9~11월)를 앞두고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업계는 특히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라 기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수요가 많이 일어나 침체된 보일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가정용 보일러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어난 36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최근 가스보일러의 유해가스 발생을 극소화한 저녹스(低NOx) 가스보일러(모델명 R110)를 출시했다.회사측은 업계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가스보일러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신모델은 저녹스 버너를 채택한 제품으로 보일러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각각 70%와 50% 이상씩 낮춰 대기 오염원 배출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분야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귀뚜라미보일러(대표 김규원)는 기존 갈탄보일러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신제품을 최근 출시하고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측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 부담을 느끼는 농가(모델명 KCR-200A/200B)나 전원주택(모델명 KCR-35) 숙박업소(모델명 KCR-70) 등에 이 제품을 중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갈탄보일러는 갈탄을 연료로 사용해 보일러용 등유 대비 최대 7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갈탄보일러 신모델 외에는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따로 내놓지 않고 대신 판매망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44개인 '귀뚜라미홈시스마트'를 연말까지 100개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다음 달 1일 대대적인 CI 선포식과 함께 사명을 '경동나비엔'으로 바꾸고 TV 라디오 신문 등의 광고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보일러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만큼 고객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일반형과 고급형(콘덴싱) 가스보일러를 9월 중에 각각 1개 품목씩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롯데기공(대표 신영재)은 저소음 저진동 기능과 함께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채택한 신제품 'Hi-Q 콘덴싱 10+'와 '롯데 Hi-Q 300'을,대성셀틱(대표 고봉식)은 열효율을 대폭 향상시켜 연료비 부담을 낮춘 '스파리갈'과 'e-베스트' 등을 내놓고 가을 성수기 고객맞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연중 보일러가 가장 많이 팔리는 가을 성수기(9~11월)를 앞두고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업계는 특히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라 기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수요가 많이 일어나 침체된 보일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가정용 보일러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어난 36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최근 가스보일러의 유해가스 발생을 극소화한 저녹스(低NOx) 가스보일러(모델명 R110)를 출시했다.회사측은 업계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가스보일러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신모델은 저녹스 버너를 채택한 제품으로 보일러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각각 70%와 50% 이상씩 낮춰 대기 오염원 배출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분야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귀뚜라미보일러(대표 김규원)는 기존 갈탄보일러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신제품을 최근 출시하고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측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 부담을 느끼는 농가(모델명 KCR-200A/200B)나 전원주택(모델명 KCR-35) 숙박업소(모델명 KCR-70) 등에 이 제품을 중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갈탄보일러는 갈탄을 연료로 사용해 보일러용 등유 대비 최대 7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갈탄보일러 신모델 외에는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따로 내놓지 않고 대신 판매망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44개인 '귀뚜라미홈시스마트'를 연말까지 100개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다음 달 1일 대대적인 CI 선포식과 함께 사명을 '경동나비엔'으로 바꾸고 TV 라디오 신문 등의 광고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보일러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만큼 고객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일반형과 고급형(콘덴싱) 가스보일러를 9월 중에 각각 1개 품목씩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롯데기공(대표 신영재)은 저소음 저진동 기능과 함께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채택한 신제품 'Hi-Q 콘덴싱 10+'와 '롯데 Hi-Q 300'을,대성셀틱(대표 고봉식)은 열효율을 대폭 향상시켜 연료비 부담을 낮춘 '스파리갈'과 'e-베스트' 등을 내놓고 가을 성수기 고객맞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