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3각연대 GM대신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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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가 르노-닛산자동차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르노-닛산'간 3각 연대가 '포드-르노-닛산'간 3각연대로 변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은 최근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GM과의 제휴가 추진되지 못할 경우 포드와 협상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포드 회장은 최근 다른 자동차회사와 제휴를 맺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그 대상이 르노-닛산이라는 것은 밝히지 않았다.
포드 회장의 제안에 대해 곤 회장은 "포드와 협상을 고려하려면 GM과의 협의가 어떤 형태로든 종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곤 회장은 전에 "북미시장에서 르노-닛산의 제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었다.
이처럼 포드와 르노-닛산의 최고경영자가 제휴에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현재 논의 중인 GM과 르노-닛산 간 제휴협상이 결렬될 경우 포드와 르노-닛산 간 제휴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GM과 르노-닛산은 오는 10월15일까지 실무협상을 벌여 그 결과를 각사 경영진에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릭 왜고너 GM회장이 르노-닛산과의 협상은 실무팀에게 맡겨둔 채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의지를 여러 번 천명한 적이 있어 GM과 르노-닛산 간 제휴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지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들 자동차 회사의 제품군을 고려할 때 르노-닛산이 GM과 제휴하기 보다는 포드와 제휴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드와 르노-닛산이 연합하면 연간 판매량은 1230만대(작년 판매량기준)로 GM(838만대)과 도요타(812만대)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휴사가 탄생하게 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이에 따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르노-닛산'간 3각 연대가 '포드-르노-닛산'간 3각연대로 변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은 최근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GM과의 제휴가 추진되지 못할 경우 포드와 협상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포드 회장은 최근 다른 자동차회사와 제휴를 맺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그 대상이 르노-닛산이라는 것은 밝히지 않았다.
포드 회장의 제안에 대해 곤 회장은 "포드와 협상을 고려하려면 GM과의 협의가 어떤 형태로든 종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곤 회장은 전에 "북미시장에서 르노-닛산의 제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었다.
이처럼 포드와 르노-닛산의 최고경영자가 제휴에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현재 논의 중인 GM과 르노-닛산 간 제휴협상이 결렬될 경우 포드와 르노-닛산 간 제휴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GM과 르노-닛산은 오는 10월15일까지 실무협상을 벌여 그 결과를 각사 경영진에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릭 왜고너 GM회장이 르노-닛산과의 협상은 실무팀에게 맡겨둔 채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의지를 여러 번 천명한 적이 있어 GM과 르노-닛산 간 제휴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지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들 자동차 회사의 제품군을 고려할 때 르노-닛산이 GM과 제휴하기 보다는 포드와 제휴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드와 르노-닛산이 연합하면 연간 판매량은 1230만대(작년 판매량기준)로 GM(838만대)과 도요타(812만대)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휴사가 탄생하게 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