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窓] 가을 증시의 3가지 이슈

미국의 금리동결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장외 악재와 경기 둔화라는 장벽이 여전히 시장의 상승 전환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부동산 경기 △유가 △IT(정보기술) 경기 등 세 가지 이슈가 잘 풀린다면 가을을 고비로 시장은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먼저 미 부동산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 둔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첫번째 이슈다.

실제로 미국 부동산 경기는 둔화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 경기 하강시 경기조정은 모두 3년을 주기로 마무리됐었다.따라서 이를 단순 적용하면 2004년 1분기에 시작된 이번 부동산 경기 조정은 2007년 1분기 정도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유가는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어 낙관적인 기대만을 가지기는 어려운 형국이지만 높은 재고 수준을 감안할 경우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는 9월 말을 고비로 중기적인 안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IT 업황은 반도체 가격의 안정,꾸준한 이머징 마켓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연말을 고비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최근 시장은 한단계 레벨업된 박스권 구도에 놓여 있다.

미 부동산 경기,유가,IT 업황이 만든 퍼즐에서 시장이 탈출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큰 방향이 낙관적이라는 전제에서 본다면 지난주부터의 기간조정기를 분할 매수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