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이틀째 먹통 … 접속자 폭주로 전산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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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올 상반기에 거래된 전국 12만9000건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나 이틀째인 25일에도 접속자 폭주에 따른 전산망 마비로 '먹통'이 돼버려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날 "실거래가를 홈페이지에 올린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접속한 사람만 35만명에 달해 서버가 다운됐다"고 해명했다.건교부측은 밤샘 서버 보완 작업에 매달린 끝에 25일 새벽 4시께 정상화했으나 오전 들어 다시 장애가 발생,낮 12시쯤에야 겨우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속도가 느려 불편하다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
추병직 장관이 직접 나서 발표한 실거래가 인터넷 공개가 이틀 동안 '불발'된 셈이다.네티즌들은 "국민적 관심사인 실거래가 공개를 앞두고 서버용량 확충 등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실거래가 인터넷 공개 해프닝은 지난 3월 인터넷으로 진행했던 판교신도시 분양 때와 대조된다는 지적이다.
당시 3월24일부터 4월11일까지 판교 사이버 모델하우스 접속자 수는 무려 1570만명에 달했다.하루 접속자가 61만8000명꼴로 실거래가 공개 첫날(24일)보다 2배나 많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건교부 관계자는 이날 "실거래가를 홈페이지에 올린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접속한 사람만 35만명에 달해 서버가 다운됐다"고 해명했다.건교부측은 밤샘 서버 보완 작업에 매달린 끝에 25일 새벽 4시께 정상화했으나 오전 들어 다시 장애가 발생,낮 12시쯤에야 겨우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속도가 느려 불편하다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
추병직 장관이 직접 나서 발표한 실거래가 인터넷 공개가 이틀 동안 '불발'된 셈이다.네티즌들은 "국민적 관심사인 실거래가 공개를 앞두고 서버용량 확충 등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실거래가 인터넷 공개 해프닝은 지난 3월 인터넷으로 진행했던 판교신도시 분양 때와 대조된다는 지적이다.
당시 3월24일부터 4월11일까지 판교 사이버 모델하우스 접속자 수는 무려 1570만명에 달했다.하루 접속자가 61만8000명꼴로 실거래가 공개 첫날(24일)보다 2배나 많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