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휴니드 2대 주주로

미국 보잉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방산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2대주주가 된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27일 세계 최대 우주항공 업체인 보잉사를 대상으로 1650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자가 이뤄지면 보잉사는 이 회사의 지분 17.44%를 확보,현재 최대주주인 김유진 대표(19.2%)에 이어 2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보잉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 형태로 2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보잉측이 휴니드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자본투자까지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군에 전술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방산업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5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